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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척추외과학회, '신뢰+선도' 비전 선포

대한척추외과학회, '신뢰+선도' 비전 선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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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이 기념 학술대회 및 비전 선포식 행사
'국제화'·'국민과 소통'·'회원 역량강화' 핵심가치 발표

  이종서 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회장 이종서·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가 '신뢰+선도=신뢰받는 선도학회'라는 비전을 선포한다.
대한척추외과학회는 오는 22~24일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2014년 대한척추외과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84년 4월 6일 20여명의 정형외과 의사를 중심으로 창립한 대한척추외과학회는 우리나라 척추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회로, 척추 질환의 연구와 치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이제는 회원수가 650여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2014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척추 관련 국제학회인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the Lumbar Spine' 행사를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주관한다.

3일간 열리는 학술대회는 척추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23일에는 '대한척추외과학회의 미래 전망과 대책'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개원가의 현황, 외부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전망, 군진의학에서 척추외과학회의 미래 전망과 계획, 'spine fellow'의 유입 방안, 학회 운영 방식의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된다.

학회는 23일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와 비전 선포식에서 학회의 미래와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뢰받는 선도학회'를 목표로 '학회의 국제화'·'국민과의 소통 증진'·'회원의 창조적 역량 강화'라는 핵심 가치를 발표한다.

먼저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학술대회를 대외적으로 개방하고, 국제적인 출간물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 세계 유수 학회 유치는 물론 학문적인 교류도 강화키로 했다.

다음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 대한척추외과학회는 지난 30년간 회원들의 헌신과 참여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국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나 역할이 미흡했다고 판단, 이를 강화키로 했다.

학회는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척추질환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직 결과가 입증되지 않은 척추 질환 치료가 메스컴에 난무하고, 과장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건강한 S-라인 만들기' 슬로건 아래 '척추 건강의 날'을 제정하고 전국 순회 건강강좌도 실시한다.

S-라인 척추 캠페인 이외에도 척추 질환의 검진 사업과 불우환자를 위한 수술비 지원 사업, 그리고 국군장병을 위한 척추질환 강좌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회원의 창조적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기획위원회를 설립하고, 보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의료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연구재단 설립 및 발전기금도 모으키로 했다.

이종서 회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학회는 여러 선배, 동료, 그리고 후배들의 힘겨운 헌신과 노력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학회로 많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지난 30년을 돌이켜보고 정리하는 이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학술프로그램 이외에 이번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날로 어려워져 가는 현실에서 척추정형외과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척추외과학회의 미래 전망과 대책'를 주제로 기획심포지엄을 준비해 우리나라 척추정형외과에 대한 냉철한 현실분석과 미래의 전망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캠페인과 관련 "'건강한 S-라인 만들기 운동'은 건강한 척추와 바른 체형 증진을 위한 캠페인"이라며 "S-라인은 측면에서 본 척추의 형태로, 이 S-라인을 잘 유지해야 건강한 척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위로부터 아래로 척추의 각 부분인 경추·흉추·요추가 일정한 각도로 굴곡을 보이는데, 이 각도가 틀어지면 체형도 틀어질 뿐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10년후의 대한척추외과학회는 회원들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학회, 세계적인 학회, 국민들과 소통해 신뢰를 받는 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에게 믿을만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등 올바른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 설 것이고, 학문적으로 검증된 내용을 중심으로 의료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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