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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 '철회'

김용익 의원,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 '철회'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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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조건없이 의원직 사퇴 포기...불명예 지고 가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 ⓒ의협신문 김선경
기초연금법안 처리에 반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종전의 입장을 철회했다.

김용익 의원은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무런 조건 없이 의원직 사퇴를 포기한다"며 "계속 국회의원으로 일할 것이며, 사퇴번복에 대한 불명예는 모두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선언을 자진 철회한 것. 이로써 김용익 의원 사퇴 소동은 보름만에 일단락되게 됐다.

김 의원은 글에서 "혹시라도 제가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하면 지도부가 마음을 돌려줄까 하는 심정에서, 그리고 이렇게 지고나면 여당 의원들을 그리고 복지부 공무원들을 무슨 낯으로 볼까 두려워서 차라리 사퇴라도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던 당시의 답답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그러나 저의 이 몸부림이 복지국가의 건설을 담당해야 할 당의 좌표가 흐트러진 것에 대한 반성과 재도약의 계기로 작용하지는 못했다"며 "복지정당을 강령으로 하는 우리 당의 진로에서 일어난 후퇴를 반성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당내 여론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이번 사태에 대한 진정한 반성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의원직 사퇴를 철회한 배경에 대해서는 별다른 '변명'을 하지 않았다. 사퇴 번복에 대한 불명예 또한 자신이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의원직 사퇴 철회를 요청해 준 당 안팎의 지지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용익 의원은 "당내외 많은 분들이 간곡한 사퇴 철회 권유로, 제가 져야 할 공적 책임에 대한 강조로, 제가 주장했던 법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주겠다는 제안으로 저를 설득했다"며 "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서명과 시민단체들의 저에 대한 기대에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용익 의원은 세월호 참사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위해 19일 소집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의정 활동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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