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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설립으로 공략나선 '마인드레이'

한국지사 설립으로 공략나선 '마인드레이'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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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한 중국 업체..."중소병원 대상 주력"
가오 주 대표 "R&D 연구센터로 신제품 개발 빨라 장점"

국내의 유통업체를 통해 의료기기를 공급해온 중국업체인 마인드레이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마인드레이는 2003년부터 국내 의료기기 유통업체를 통해 한국시장에 판매하는 협업 관계를 맺고, '마인드레이' 이름을 알려나간 것이다.

▲ 가오 주 마인드레이 메디칼 코리아 대표
가오 주 마인드레이 메디칼 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0년동안 한국업체와 교류하면서 수익이 55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며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토대로 3월에 지사가 설립된 만큼, 한국 의료진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인드레이는 1991년 중국 심천에 설립됐으며, 중국내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감시장치, 체외진단기, 영상진단장비 등을 주요 품목으로 다루면서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가오 주 대표는 "마인드레이는 GE·필립스·지멘스 등과 같이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기 보다는 300병상 이하의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중소업체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며 "체외진단부터 영상장치까지 모든것이 통합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인드레이는 가격 부분과 새로운 제품의 개발이 빠른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 중소업체와도 경쟁하기 위해서 마인드레이는 가격경쟁력을 펼치고 있다. 상황에 맞는 유연한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본사차원에서 R&D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신제품을 보다 빠르게 출시하고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인드레이는 현재 미국·유럽·중국에 위치한 10개의 R&D 연구개발센터와 190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연구원들 중 65% 이상은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취득자로 20여년 이상 연구 개발업에 종사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드레이는 1700여개 이상의 특허를 신청했으며, 1100여개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지사 설립으로 문화전도사 역할까지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문화적 전도사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 한국업체와 같이 경쟁하면서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가오 주 대표는 한국의 제품 등록 절차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마인드레이는 신제품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음에도 한국에서 신제품을 허가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점이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마인드레이는 MRI제품도 다루고 있지만, 허가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국내에 들여오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MRI 제품도 인허가절차를 등록해 빠른 시간안에 한국시장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가오 주 대표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만큼 마인드레이의 브랜드를 많이 알려 나갈 것"이라며 "특히 채용 규모도 확대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면서 한국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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