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토론회 등 거쳐 내달 18일 당선자 발표
의협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신청서 등 기본 서류와 500인 이상의 추천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5개 이상의 지부의 선거권자 5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각 지부당 최소 50인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다. 추천서는 반드시 선관위원장 직인이 찍힌 원본을 사용해야 한다. 추천서 양식을 복사하거나 팩스 등으로 전송하는 것은 유효하지 않다.
추천인은 모두 선거권자이어야 하며, 선거권은 최근 3개년도 시도의사회 및 시군구의사회, 의협 중앙회비를 모두 완납한 회원에게만 부여된다. 자신의 선거권 확인은 의협 인터넷 홈페이지(www.kma.org)에서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추천인의 선거권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일단 500인 이상의 추천서를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가 추천인 자격 여부를 검증한 뒤, 만약 추천인 수가 500인에 미달될 경우 후보자에게 2일간의 기간을 주어 부족한 추천인 수를 채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후보자 등록시 기탁금 5000만원도 완납해야 한다. 선관위 계좌에 기탁금을 이체한 뒤 입금내역확인서를 첨부하면 정상적인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후보자가 중도 사퇴한 경우 기탁금을 반환받지 못한다. 투표 결과 유효 투표 총수의 100분의 10 미만을 득표한 후보자의 기탁금도 협회에 귀속된다.
선관위는 17일(토) 오후 4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받은 후 19일(월) 오후 4시 기호추첨 및 합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지역별 후보자합동토론회 참가 △협회가 인정하는 단체 또는 전문지가 주관하는 후보자 합동토론회 참가 △의협신문 또는 협회 홈페이지에 자신의 경력 및 후보로서의 의견을 개진하는 후보자 당 3회 이내의 광고 등이 가능하다.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협회 및 산하단체 기타 협회 관련 조직에 소속된 임·직원의 선거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자투표는 6월 17일 오후 6시부터∼1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권자 본인이 원하는 경우엔 기표 방법에 의한 우편 투표를 할 수 있다. 우편투표는 6월 2~18일 진행된다. 당선자는 6월 18일 오후 7시 이후 선관위에서 공식 발표한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고려의대 박종훈 교수(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정형외과)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등 3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