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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 이사, 의협회장 보궐선거 '출사표'

추무진 의협 이사, 의협회장 보궐선거 '출사표'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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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부장 노환규·대변인 방상혁…"노환규 집행부 개혁 지속"
"의료계 화합 최우선…원격의료 시범사업 통해 불필요성 입증"

▲ 추무진 용인시 의사회장 겸 의협 정책이사가 13일 서울 용산역 KTX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추무진 용인시의사회장 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의료계 화합을 위해서, 그리고 노환규 전 회장이 추진하던 의료계 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추 정책이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역 KTX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이사는 출마의 변을 통해, "회원을 섬기는 힘 있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노환규 전 회장) 집행부 일원으로서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노환규 전 회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가 대변인을 맡아주기로 했다. 의료계 화합과 노 전 회장이 추진하던 의료계 개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적 욕심 없이 오로지 의료계를 위해 헌신하겠다. 의사가 의사답게 진료하는 환경, 의사가 존경받는 환경를 만들겠다"며 "회원들을 섬기는, 힘 있고 하나 된 의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의협신문 김선경
또 "기본적으로 노 전 회장이 추진하던 의료계 개혁 등 공약사항들과 회무수행 방향을 승계하면서 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회원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대의원회와 시도의사회를 존중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순천향의대와 충북의대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경기도 용인·수지에서 12년째 개원의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 때문에 그 누구보다 병원계와 개원가 등 의료계 전반적인 상황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추 이사와의 일문일답]

▲노 전 회장이 선대본부장 맡았는데.
=의협 정책이사로 일해 오면서 의료계와 회원들을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그리고 노 전 회장 집행부(의협 37대 집행부)의 지속적 개혁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자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37대 집행부의 회원들을 위한 개혁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약이다.

▲ ⓒ의협신문 김선경
▲노 전 회장 집행부 공약과 회무수행 방향을 포괄적으로 승계하겠다는 것인가.
=기본적으로는 노 집행부의 공약과 회무수행 방향을 승계하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의료계 각계각층 인사들과 상의해 추진해 나가겠다.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은.
=의사라면 누구나 내가 원격진료를 반대한다는 것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둘러싼 의료계 분열은 (원칙이 아닌) 방법론에 대한 이견에서 기인한 것이다.

2차 의정협의 결과 의협 협상단이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에 합의한 것은 시범사업을 통해 원격진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노 전 회장의 생각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내가 당선된다면 많은 분들과 협의해 회원을 위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노 전 회장이 제기한 '(노 전 회장의 탄핵을 결의한) 임총결의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법적 결정에 따르겠다.

▲향후 대의원회와 관계 설정은.
나는 기본적으로 대의원회를 존중하는 사람이다. 대의원회가 지난 정총에서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구성해 의료계 대통합을 모색하고 정관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정관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한만큼 이들 위원회를 통해 무엇이 진정 회원들을 위한 길인가를 논의해 길을 찾을 것이다.

▲사원총회 개최와 회원투표를 위한 정관 근거 마련 등에 대한 견해는.
=사원총회, 회원투표 관련 사항을 포함해서 회원을 위한 새로운 정관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의원회측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노 전 회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도 노 전 회장의 탄핵결의에 결정적 역할을 한 다수의 대의원들과 시도의사회장들로부터 지지를 얻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 나름대로 의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혼자의 고집만 부리지 않고 많은 분들과 협의해서 하나의 합의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회장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임기가 짧다. 임기동안 의료계를 하나로 화합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노 전 회장을 대신해 대리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보는 사람들 마다 시각 다를 것이다.

▲후보 등록, 추천인 명부 제출 등 출마 준비는?
=출마선언 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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