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연구소 10주년 학술대회 5월 11일 개최
로버트 와 차기 AMA 회장 등 해외 연자 발표 예정
미국의사협회(AMA)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강연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방문한다.
최근 AMA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로버트 와 (Robert M. Wah)박사는 오는 11일 서울성모병원 내 가톨릭의대 의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리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초청돼 '미국 의사협회의 정책 참여구조와 경험'을 주제로 강연한다.
로버트 와 박사는 미국보건부에서 정보담당관으로 일했으며 미국 내 의료정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오리건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오리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미 해군병원에서 산부인과 수련 후 하버드 의대병원에서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젊은 시절부터 미국의사협회 대의원으로 17년간 활동했으며 미국젊은의사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또 미시건대 보건대학원의 보건경제학자 에드워드 노튼 박사가 '국민의료비가 국가 경제활동에 기여하는 구조와 적정의료비'에 대해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하는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Centre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CMS'의 제이 머천트 국장이 '미국의 의료수가 등 협상과 결정 과정'이란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국국립보건원(NIH) 알코올센터의 송병준 과장이 '알코올이 인체에 해로운 점'에 대해 실질적인 자료와 각종 실험 결과를 소개하며, 김소윤 연세의대 교수는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신의철(가톨릭의대 교수) △권순만(서울대 보건대학원장) △김춘배(연세의대 교수) △정인호(연구소운영위원·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윤석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지영건(차의과대 교수) △이영구(한림의대 교수·비뇨기과학회 보험이사) △이신호(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본부장) 등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