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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정남식 병원장

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정남식 병원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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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친절하며, 배려하는 경영철학 선봬…병원만족도 1위
서울특별시병원회 28일 제6차 병원CEO포럼서 시상식

▲ 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후원을 맡은 박현구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정남식 병원장·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왼쪽부터>.
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의 영예는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이 안았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28일 63시티에서 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안전하고, 친절하며, 배려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며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조사 병원부문 1위를 달성한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에게 창조경영대상을 수여했다.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은 "병원계는 타율 규제하의 관리체제로 전환된 이후 열악한 환경과 불균형적인 여건하에 고난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경영기법과 끊임없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다수 병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세브란스병원은 창조적인 새로운 경영기법을 통해 병원의 건강성을 지키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창조적 발상으로 다른 병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병원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전체병원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유영 서울시병원회 부회장은 "창조병원경영대상 제정에 흔쾌히 동의한 지멘스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력과 윤리경영을 선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이라며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수한 진단과 치료 기기 물론 정보기술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창조병원경영대상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제1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남식 병원장은 "환자가 자신의 몸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배려하고, 설명을 잘 해주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며 "환자와 가족 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항상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경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병원장은 1976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86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1994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연세대 보건대학원 고위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연세의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연세의대 심혈관연구소장(2004∼2008년)·의대 학장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한국심포음파학회 이사장·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장·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7월부터 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에는 서울시병원회 유태전·허춘웅 명예회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윤해영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신병술 미래의료산업협의회장과 창조병원경영대상을 후원한 지멘스 박현구 대표이사·이명규 부사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 28일 열린 서울시병원회는 제6차 병원CEO포럼 및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6회 병원CEO포럼에서는 김성희 KAIST 교수(테크노경영대학원)가 '병원 창조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의료는 의사와 행정 중심에서 앞으로 '환자'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관리·진단·치료를 포괄하는 평생건강관리 형태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김 교수는 "급변하는 병원경영 환경에서 CEO들의 올바른 결정이 조직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의사결정은 판단이 아닌 생각하는 과정"이라며 ▲대안을 하나만 더 찾아라 ▲가정에 대해 검증하라 ▲우선순위를 생각하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라 등 '대가우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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