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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엔듀런트 효과 재확인
메드트로닉, 엔듀런트 효과 재확인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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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인게이지 장기 관찰연구 결과 발표
대동맥 경부 짧아도 시술 가능해 효과

메드트로닉의 복부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인 '엔듀런트'에 대한 치료효과를 보여주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14 셰링 크로스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엔듀런트에 관한 판도라 연구와 인게이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대동맥류로 인한 사망률과 재시술률, 스텐트 그라프트의 이탈, 개복술로의 전환 여부 등에 대한 3년에서 5년 사이의 추적 결과에 대한 것이다.

판도라 연구는 모든 내원 환자에서 엔듀런트 스텐트 그라프트의 장기 임상 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 총 277명의 복부 대동맥류 환자들을 2007년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관찰했다.

연구결과 추적관찰 기간동안 복부 대동맥류 재시술률은 9.5%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시점에서 87%의 환자가 2차 시술을 필요로 하지 않은 결과로 분석됐다. 또 스텐트 그라프트의 이탈은 없었으며, 1형 혹은 3형 혈류 누출은 2%의 환자에서 확인됐다. 복부 대동맥류와 관련해 사망한 환자는 1명 이었다.

인게이지 연구는 최근 3년 추적기간을 통해 환자 예후에 있어 대동맥 경부길이의 영향에 대한 비교가 진행됐다. 보통  대동맥 경부가 짧으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시행도 어렵고, 이상반응 발현률도 높았다.

이에 대동맥 경부가 10mm 이상인 환자에 대해 사용 허가를 받고, 대동맥 경부 길이 10~15mm인 환자 48명, 15~20mm인 환자 79명, 20mm 이상인 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3년 추적 결과 세 군간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동맥 경부가 짧아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이 어려웠던 환자에서도 엔듀런트를 사용했을 경우 임상적 유효성이 비슷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에라스무스 병원의 헨세 페르하겐 교수는 "엔듀런트 스텐트 그라프트는 예전에 시술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시술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번 연구는 짧은 대동맥 경부를 가진 환자에서 엔듀런트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결과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의 엔듀런트는 2008년에 소개돼 전세계적으로 약 15만명의 환자에게 사용됐다. 차세대 제품인 엔듀런드II는 2011년 12월 유럽CE를 획득하고, 2012년 5월에 미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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