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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일 의당학술상 수상자
[인터뷰] 김종일 의당학술상 수상자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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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질병특성 연구 매진"...유전체 변이지도 완성
▲ 김종일(서울의대 교수)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에 많은 질병이나 그 특성에 관한 연구들이, 서양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인을 위한 여러 연구들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김종일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제 21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당학술상은 임상병리학의 선각자인 고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업을 기리는 뜻에서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학술분야에서 우수학 업적을 낸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올해의 수상자인 김종일 교수는 논문 'Extensive genomic and transcriptional diversity identified through massively parallel DNA and RNA sequencing of eighteen Korean individuals(한국인 18명 DNA와 RNA의 대량 평행 서열 분석을 통한 유전체 및 전사체 다양성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을 통해 한국인 유전체에 존재하는 변이지도를 완성하는 성과를 냈다.

유전체 변이지도 완성…5년간 논문 34편 발표 평균 IF 8.0 상회

이번에 발굴한 유전체 변이는 956만 여개로, 그 가운데 23.2%가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것이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전사체 서열 분석을 통해 4414개의 새로운 전사서열을 확인했고 1809개의 자리에서 DNA와 RNA 사이의 염기서열 차이가 존재함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인에 존재하는 유전체 변이들이 서양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는 한편, 연구에서와 같이 유전체와 전사체 서열을 동시에 분석해 비교하는 것이 인간 유전체의 다양성과 그 기능적 의미를 확인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보여줬다.

해당 논문은 2011년 7월 'Nature Genetics'에 실렸다.

김종일 교수는 유전체 의학 연구의 대표 학자 중 한 사람으로서 최근 5년간 총 34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평균 impact factor가 8.0 이상에 해당하는 등 질적·양적으로 매우 우수한 연구 활동을 보이고 있다.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동 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제 21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27일 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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