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9:35 (금)
[정기총회] 김경수 직무대행, 최재욱 부회장 '인준'

[정기총회] 김경수 직무대행, 최재욱 부회장 '인준'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7 13: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의원총회 임원 인준 안건, 표결 거쳐 가결
방상혁·임병석 상임이사는 불신임...직위 상실

▲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최재욱 상근부회장이(왼쪽) 본회의 도중 논의를 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과 최재욱 상근부회장을 인준하고 회장 유고사태를 맞은 의협 회무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것을 주문했다. 

의협은 27일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회장 직무대행 등 임원 인준에 관한 건을 표결에 붙인 결과, 찬성 137명, 반대 27명, 기권 6명으로 김경수 직무대행과 최재욱 상근부회장을 인준건을 가결시켰다.

표결에 앞서 일부 대의원은 김 직무대행에 대한 자격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원격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노환규 전 회장과 입장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니냐며 직무대행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회장 유고에 따라 의협의 회무 공백을 막기 위해 직무대행을 맡은 것인데, 총회에서 자격미달 얘기가 나오니 참담한 심경"이라며 "직무대행 기간 동안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의정협의 이행추진단에서 다룰 문제이지 회장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재욱 상근부회장도 "회장 불신임 까지의 과정에서 집행부의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책임지지 못하고 소임을 다하지 못해 이런사태까지 오게된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사태를 교훈 삼아 의협 회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대의원들의 뜻을 잘 담아서 상임이사회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의료 관련해서도 "시범사업에 대한 많은 우려를 수렴해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방상혁·임병석 이사에 대한 불신임 안건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모습.ⓒ의협신문 이정환

이날 방상혁·임병석 상임이사에 대한 불신임 안건 표결도 진행됐다. 앞서 대의원회는 두 이사들이 정관 제20조의 2(임원에 대한 불신임) 제1항 제2호와 제3호를 위반한 행위로 정대의원 90명이 불신임 동의서를 제출하고 불신임 발의를 요청했다고 공고했다.

두 이사에 대한 불신임 발의 사유는 3월 30일 임시대의원총회 결의에 반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냄으로써 정관을 위배한 것 등이다. 임원은 불신임 발의 직후부터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두 이사는 총회 당일까지 직무를 상실한 상태였다.

표결 실시 결과, 방상혁 이사의 경우 불신임 찬성 100표, 반대 79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임병석 이사의 불신임 안건 또한 찬성 104표, 반대 77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방, 임 두 상임이사는 직위를 상실케 됐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인준받은 의협 집행진은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재욱 상근부회장, 강청희 총무이사, 신응진 학술이사, 연준흠·서인석 보험이사, 추무진·이우용·김영인 정책이사 등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