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기이사회 회칙개정…대학병원·기타병원 '번갈아 출마'
서울시병원회는 22일 병협 14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거와 관련한 회칙을 개정, 대학병원과 기타 병원계가 번갈아 2년 1회 담임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정기이사회에서 박상근 서울시의사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병협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의료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장 교차 출마에 대해 이사진들은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며, 회원병원간 화합에 중점을 두는 선거 방식을 채택했다"며 "회장선출이 회원병원간 화합을 저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사진들은 "가능하면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병원회는 시행세칙(안)을 개정, 회장을 선출할 때 우선 후보등록을 받은 후 회장·감사·부회장단·위원장이 참여하는 '회장선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회장후보 1명을 총회에 상정, 추대받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8일 열리는 제6차 병원CEO포럼에 더 많은 회원병원장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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