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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직무대행 "회원 피해 최소화 최선 다할 것"
김경수 직무대행 "회원 피해 최소화 최선 다할 것"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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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 탄핵 후 첫 상임이사회 주재 "어깨 무겁다"
대회원 서신문 통해 '의정합의 결과 성실 이행' 다짐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이 상임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파업투쟁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정협의 결과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3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의협 역사상 유래없는 회장 불신임 의결로 의료계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게 된 점에 대해 회원들께 깊이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국민의 건강 수호라는 지상과제 수행을 위해 신중한 자세로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 직무대행으로서 가장 큰 소임은 회무공백을 최소화 하고, 직면한 의료계 현안에 대응하는 등 차기 회장이 회무를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특히 3월 10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총파업으로 인해 단 한명의 회원이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 발의중인 일부 의료악법을 원천 봉쇄해 잘못된 의료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의정합의 결과를 성실히 이행해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대행체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협의 모든 임직원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혼돈의 시기를 지혜롭게 잘 보낸다면 의료계에 밝은 태양은 반드시 뜨리라 믿는다. 직무대행 기간 동안 회원을 위해 맡은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토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회장 탄핵 이후 가진 첫 번째 상임이사회를 회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었다. 23일 오전 7시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5차 상임이사회는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이 주재한 가운데 보고·의결·토의 순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의협 제105차 상임이사회 회의 모습.

회의 시작에 앞서 김 직무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직전 회장이 탄핵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무겁다"며 "상임이사들의 뜻을 적극 반영해 직무대행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 집행부의 노선·정신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 줄 때까지 상임이사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의정협의 결과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계속 진행하고 파업 투쟁에 따른 회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또 여객선 침몰 사건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전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키로 결정했다.

앞서 김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노환규 회장 불신임안건 가결 직후 열린 긴급상임이사회에서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현재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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