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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세월호 피해 가족들과 아픔 나눈다

의료계, 세월호 피해 가족들과 아픔 나눈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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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회원 대상 피해자·실종자 가족 위해 모금운동 전개
병협 23일 긴급의료지원대책회의…긴급의료구호팀 순차 파견

의료계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 및 실종자 가족을 위한 의료지원과 성금 모금을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의협은 23일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이 주재한 가운데 상임이사회를 열고 여객선 침몰 사건 피해자 및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19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회 총회에서는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의 제안으로 대의원들 전원이 당일 거마비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현지 의료구호 활동을 위한 병원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23일 오전 현재 15개 병원이 진료지원팀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현지 진도종합체육관 임시진료소에서 긴급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찰병원·명지병원·목포한국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에 이어 순차적으로 의료지원에 나서게 된다.

병협은 총괄의료지원단을 구성한데 이어 23일 오전 긴급의료지원 대책회의를 열어 진도 현장에 추가 투입 예정인 각 병원 진료팀의 일정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추가 의료지원 참여병원은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광주현대병원·대구가톨릭병원·동아대병원·부천성모병원·분당차병원·삼성서울병원·삼육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성가롤로병원·안양샘병원·을지대병원·인하대병원·중앙대병원·한림대의료원 등이다.

진도체육관 임시진료소는 24일까지 서울대병원이, 24∼27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지원을 맡는다.

의료지원팀은 실종자 가족들이 탈진과 함께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과 절망감에 의한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임에 따라 내과·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심리치료사·간호사·약사 등으로 구성하며, 팀당 3박 4일을 기본으로 교대근무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23일 열린 세월호 사고 긴급의료지원대책회의에는 박상근(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오병희(서울대병원장)·강무일(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부회장) 부회장과 이계융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정영호 정책위원장·민응기 법제위원장·김한선 총무위원장·나춘균 보험위원장·백민우 평가수련이사·서석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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