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무거워...집행부 노선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
대한의사협회는 회장 탄핵 이후 가진 첫 번째 상임이사회를 회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었다. 23일 오전 7시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5차 상임이사회는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이 주재한 가운데 보고·의결·토의 순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회의 시작에 앞서 김 직무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직전 회장이 탄핵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무겁다"며 "상임이사들의 뜻을 적극 반영해 직무대행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 집행부의 노선·정신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 줄 때까지 상임이사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의정협의 결과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계속 진행하고 파업 투쟁에 따른 회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또 여객선 침몰 사건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전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키로 결정했다.
앞서 김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노환규 회장 불신임안건 가결 직후 열린 긴급상임이사회에서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현재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