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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신임회장에 김화숙 회장 취임

여의사회 신임회장에 김화숙 회장 취임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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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개정·홈페이지 개편으로 여의사 소통 강조"
박인숙 회장 "여의사 위상 걸맞는 의료계 역할 해달라"당부

▲ 19일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제58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이·취임식에서 (사진왼쪽) 박인숙 전회장과 김화숙 신임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화숙 한국여자의사회 제27대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9일 롯데호텔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27대 새집행부에 유능한 동료들을 고루 영입하고, 이들의 열정을 잘 규합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창의적으로 회무발전을 이뤄 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선 지난해 부터 추진한 정관개정 작업을 완료하고 위상에 걸맞는 조직의 틀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대의원제도를 도입해 정기총회를 대의원 총회로 전환하고, 현재의 정기총회는 전국의 회원이 다 모이는 '여의사 날'로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또 상임진의 부회장도 현재 3석에서 5석으로 늘리고, 실행이사를 확대해 업무를 세분화하고 각 위원회를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어 김 회장은 "여의사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회원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국민, 특히 여성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건강증진에 필요한 상담 사업을 추진해 여성의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진료와 치료의 길잡이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여의 회보'를 보다 충실하고 폭넓은 소식을 담아내고자 '아름다운 책자'를 만들어 보관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여의사가 국가나 사회적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사회참여와 봉사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2년간의 임기를 마친 박인숙 회장은 이임식에서 "2년전 마음이 무겁고 어깨가 무거웠지만,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2년동안 세계여자의사회를 개최하고, 회관 리모델링을 하는 등의 작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의사회의 위상이 높아진만큼,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인숙 회장은 "의료계가 문제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타협하고 협상하는데 있어 여의사들이 없다"며 "여의사 발전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는 여의사들이 나서야하고, 리더를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전과 희생이 있어야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어진 시상식에는 제24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정재민 한문화진흥협회장, 제18회 JW중외학술대상 이희주 교수(경희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제5회 한독여의사 학술지도자상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제8회 MSD 신진연구비 강윤단 조교수(단국의대 산부인과학교실)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여의사 역할 증대 및 사회 참여 ▲멘토링 통한 여자의대생·젊은여자의사회 진로 결정 및 일-가정 양립 돕기 ▲세계여의사회 및 해외봉사 등의 올해 사업을 확정하고, 4억 5100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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