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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칼슘 섭취 부족...골다공증 위험 노출
한국인 칼슘 섭취 부족...골다공증 위험 노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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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에 악영향 끼치므로 칼슘 함유 음식 섭취로 예방해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신찬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2008년~2010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통해 국내의 칼슘섭취 현황과 골다공증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성(3448명), 여성(3812명)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에 따른 골밀도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470mg로, 골다공증 관련 유관 학회 및 한국영양학회의 권장 섭취용량 700~800mg에 훨씬 못 미쳤다. 이러한 칼슘 섭취부족은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그리고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 부족은 골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칼슘 섭취가 낮은 그룹에서의 척추골밀도와 고관절 골밀도가 유의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칼슘 섭취가 골밀도에 중요한 영양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타민D가 충분한 경우에는 칼슘 섭취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골밀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 역시 골밀도에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우려되고 있는 칼슘 섭취로 인한 심혈관계 위험성의 경우에는 낙농제품 섭취가 풍부한 국가에서 매우 높은 양의 칼슘 섭취를 한 경우 나온 연구결과"라며 "우리나라와 같이 칼슘섭취가 권장 섭취량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경우에는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을 낮춤으로 얻는 이득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또 "뼈의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를 통한 칼슘 섭취를 권장하며, 만약 식사를 통한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칼슘제 복용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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