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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임총 앞서 '의협회장 평가' 전회원 투표 실시

|속보| 임총 앞서 '의협회장 평가' 전회원 투표 실시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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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19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조사 돌입
"회원 신임도 여부에 따라 회장직 거취 판단할 것"

▲16일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협회장 평가 등을 묻는 대회원 긴급 설문투표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의협회장 불신임 안건이 상정되는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에 앞서 전체 회원들에게 의협회장 신임도를 묻는 긴급 투표가 실시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16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노환규 의협회장 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9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의협회장 불신임 안건 상정에 앞서,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노 회장은 12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회장 불신임 안건 상정을 위한 임총 개최를 결정하자 기자회견을 열어 "불신임안이 임총에서 통과되기 전에 회원투표를 통해 회장직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문은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평가 △4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노환규 의사협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을 의결할 예정인 것에 대한 의견 △대의원 직선제 등 정관개정이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불발될 경우 사원총회 개최에 대한 의견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의협은 투표 안내문을 통해 협회가 추진하는 정관개정은 내부 개혁을 위한 것이며, 개혁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의 주도로 임시총회가 열려 의협회장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현재 정관에 없는 회원총회와 회원투표를 정관에 포함시킴으로써 협회의 가장 큰 권리를 회원에게 이양하고, 대의원 선출제도를 직선제로 바꾸어 대의원들의 대표성을 확보하며, 시도의사회 임원이 대의원을 겸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정을 바꿈으로써 시도의사회가 중앙집행부와 함께 책임있게 회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정관 변경을 의협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것은 지난 대정부 투쟁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함으로써 의료제도 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협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대의원들은 이러한 내부개혁 노력에 강력히 반대하며 내부개혁을 추진하는 의사협회장을 불신임하기 위해 오는 4월 19일 임시총회를 소집해 노환규 의협회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4월 27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기 내용의 정관변경을 대의원들이 거부하는 경우 향후 전체 회원총회(사원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노환규 의협회장에 대한 신임과, 회원총회에 대한 회원들의 뜻을 묻기 위해 전회원 설문투표를 긴급히 실시한다. 모든 회원들은 빠짐없이 참여해 의사협회의 주인인 회원들의 뜻을 명확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설문투표는 16일 오전 오전10시부터 19일(토) 오후3시까지 온라인(vote.kma.org)으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임총이 열리는 19일 오후 5시 이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지난 달에도 이미 회장 신임도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3월 30일 임총 직전인 28일∼30일 오후 2시까지 실시된 당시 조사에서는 설문에 응답한 원 2만4847명 가운데 노환규 회장에게 '투쟁과 회무를 모두 믿고 맡겨야한다'는 의견이 1만9936명(80.24%)으로 나나탔다. 이어 '회무에만 전념하게 해야한다'(3534명/14.22%), '투쟁과 회무 모두 맡겨서는 안 된다'(1377명/5.54%) 순으로 조사됐다.
 

긴급 전회원 설문 투표 문항


1.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귀하의 평가는?
1) 잘하고 있다
2) 못하고 있다
3) 잘 모르겠다

2. 오는 4월19일 대의원총회는 노환규 의사협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
1) 의사협회장 불신임(탄핵)에 찬성한다
2) 의사협회장 불신임(탄핵)에 반대한다

3. 의사협회 집행부는 현재 정관에 없는 회원총회와 회원투표를 정관에 삽입하고 대의원 선출제도를 직선제로 바꾸는 등 정관개정이 오는 4/27 정기총회에서 불발되는 경우 회원들의 힘으로 정관개정을이루기 위해 전체 회원총회(사원총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
1) 회원총회에 찬성한다.
2) 회원총회에 반대한다.
3)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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