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부터 경희대 캠퍼스 산책…클래식 공연·작품 전시 등 행사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와 함께 16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의료진이 암 환자·보호자와 함께 경희대 캠퍼스를 산책하는 '힐링투어길' 행사를 개최한다.
노천극장과 무용대학, 평화의 전당, 미술대학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경영학과 윤병국 교수의 기획과 경희의료원 은영규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환자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설립한 '서혜경 예술복지재단' 후원의 3중주 클래식 공연 음악치료와 더불어 무용대한 D.P.G.K팀의 공연 '세상의 길에 서서', 경희대학교 미술관 'KUMA'에 전시된 김진만, 문소현 감독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 및 도슨트 작품소개 재능기부가 이어진다.
윤병국 교수는 "힐링투어길의 콘셉트는 가벼운 캠퍼스 산책과 인생의 관조"라며 "참가자들이 자원봉사자와 재능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질병 극복 의지를 다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힐링투어길은 암환자를 위한 15종의 치유 프로그램 중 하나로 환자나 가족의 삶과 정신까지 돌보고자 마련된 경희의료원만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참석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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