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9:35 (금)
개원내과의사회, 독자 전자차트 사업 눈앞

개원내과의사회, 독자 전자차트 사업 눈앞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9 10: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HERIS에 전자차트 기능 탑재...20일 정식 런칭
MSD, MCC와 양해각서 체결 "사용자 편의 극대화"

▲이원표 대한내과개원의사회 회장(오른쪽)과 이덕구 (주)엠씨씨 대표이사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내과의사 전용 전자차트가 조만간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8일 MSD, (주)엠씨시(MC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자차트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앞서 내과의사회는 지난 2011년 만성질환자 임상정보 관리시스템 HERIS(Health Evaluation and Risk Intervention System)를 개발, 작년 10월 회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최근 심평원 인증을 마친 뒤 4월 2일부터 필드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 전자차트와 연동되지 않는 HERIS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위한 것이다.

오는 20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식 런칭될 HERIS 신버전은 기존 버전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일례로 기존에는 한 병원에 여러명의 의사들이 자료를 보관할 수 없던 단점을 개선, 이번에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복수 의사들이 각자 자료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로그인 과정도 최소화 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이원표 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얼마전 부산에 내려갔더니 회원들이 HERIS에 대해 호평하더라. 새로운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전자차트를 개발하는 것은 의료계의 열망이었으나 업체와 소유권을 두고 이견을 보여 매번 실패했다. 소프트웨어를 직접 소유하겠다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버리고 의사단체와 업체간 상생하는 협업 관계가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상호 목적을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필요성을 유지해야 사업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정식 버전 운용을 시작한 HERIS는 대사증후군·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4대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임상지원시스템이다.

문진 데이터·기초 항목·혈액 검사 등 임상정보를 입력하면 대사증후군·당뇨·고혈압을 비롯해 10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당뇨병 위험도·뇌졸중 위험도·아스피란 복용 필요성 등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환자 상담과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데 유용하다. 올 4월 현재 총 유저수가 4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개원내과의사회 이원표 회장을 비롯해 이명희 부회장, 강창원 보험이사, 남준식 정보통신이사, MCC 이덕후 대표이사, MSD 김소은 상무 등이 참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