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시아·태평양 고관절 수술 교육센터' 설립
인도·중국 의료진 "엉덩관절 수술법 배우고 싶다" 방문
빛고을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은 지난 3일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짐머사의 후원으로 '아시아·태평양 고관절 수술 교육센터' 조인식과 관절 시범수술 및 토론회를 열었다.
고관절 수술 교육센터 제막식에는 윤택림 빛고을전남대병원장과 이상욱 짐머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고관절 수술 교육센터는 2010년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됐다.
빛고을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열린 '2014 고관절 시범수술 및 토론회'에는 중국·인도 교수와 의료진 10여명이 참석, 엉덩관절 수술법에 대해 집중교육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윤 원장은 '고관절 무혈성 괴사증을 치료하는 회전 절골술'·'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인공 고관절 재치환술'·'두 부위 최소침습 수술' 등을 선보이며 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윤 원장이 개발한 '두 부위 최소침습 인공 고관절 수술법'은 20㎝ 가량을 절개해야 하는 일반적인 수술법과는 달리 두 곳에 7㎝ 가량을 절개해 수술하는 미니 절개술로 미국특허를 받았다. 수술 후 3시간 정도 지나 목발없이 보행이 가능하므로 입원과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윤 원장은 "최소침습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외국인 의사들의 연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고관절 수술 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보다 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수술 경험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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