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구립병원 '행복요양병원' 준공
서울시 최초 구립병원 '행복요양병원' 준공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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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행복한 병원 표방…지하 2층 지하 5층 307병상 갖춰
초대 병원장 한일우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참예원의료재단 위탁운영

▲ 서울시 최초의 구립병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426억원을 투입, 307병상을 갖췄다.ⓒ의협신문 송성철
서울시 최초의 구립병원인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행복병원)이 2일 강남구 세곡동(590길 60)에 들어섰다.

지난 2012년 6월 착공, 총사업비 426억 6500만원을 투입한 행복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에 307병상을 갖췄다.

내과·신경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영상의학과·치과 등 7개의 진료과가 협진을 통해 노인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게 된다.

초대병원장을 맡은 한일우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요양병원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팔을 걷고 있다.

한일우 병원장은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질환은 병이 악화할수록 부담해야 할 의료비와 부대비용이 늘어난다"며 "일찍 치료할수록 증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와 재활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병원장은 "특화된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이 재활치료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개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한일우 병원장(왼쪽)과 김선태 참예원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협신문 송성철

행복병원 운영은 현재 송파참노인전문병원과 성북참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참예원의료재단이 맡았다. 참예원의료재단은 서울시에서는 처음 노인전문병원을 개원, 노인의료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참예원의료재단은 행복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최선 의료장비와 시설 구축 비용으로 40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로봇보행재활치료기·수중재활치료시스템·재활의료기기 등을 도입, 정확한 검진·진단·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상에는 첨단 IT기술을 활용, 스마트탭을 이용한 환자지원·모바일의료·전자문서 등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종이없는 스마트병원을 구현했다.

병원건물에는 자연채광이 가능한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쾌척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 모든 병상에는 개인 모니터·TV·자동모터 침대를 설치, 만족도를 높였다.

▲ 행복요양병원은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2억원이 넘는 자동보행장치를 도입했다. ⓒ의협신문 송성철
김선태 참예원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쾌적하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행복해 하는 병원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원 운영을 맡고 있는 김옥희 참예원의료재단 이사장은 "의료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와 노인전문병원 운영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나가겠다"며 "환자와 가족의 아픔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병원 입원대상은 치매·당뇨·고혈압·뇌혈관질환 등 노인성질환자와 6개월 내지1년 동안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외과수술 또는 상해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 등이다. 전염성 질환자와 정신질환자는 입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본격적인 진료는 4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국내 최고의 시설과 환경을 갖춘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의 준공으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새 삶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개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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