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전문의·전공의 등 500여명이 참석, 국내최초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다빈도 처방약 중 사실상 국산신약 1호인 큐록신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학배 상무(개발본부장)의 큐록신정 개발 경과보고에 이어 가천의대 길병원 윤정철 원장을 좌장으로 이규성 교수(성균관의대 비뇨기과학)가 `퀴놀론의 변천사와 큐록신'을 주제로 퀴놀론계 항균제 개발의 역사를 개관했으며, 이어 3상임상을 담당했던 백재승 교수(서울의대 비뇨기과학)는 `큐록신 정의 임상연구'를 발표, 요로감염증에 있어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에 비해 유효성은 동등 이상이면서도, 안전성은 더욱 개선된 약물이라고 밝혔다.
1991년 신물질 창제후 개발에 착수, 10여년만인 지난해 12월 식약청으로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받은 큐록신정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 개발사업비 3억3,000만원을 포함, 총 200여억원이 소요된 순수 국내 신약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임상시험의 국제적 기준인 ICH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하게 3상 임상을 진행, 임상시험 데이터는 FDA인정 프로그램인 Clin Trial 4에 의해 관리되는 등 국내 임상수준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돼 금년 2월에는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다빈도 처방약 중 오리지널 국산약 1호라는 큐록신정의 의의와 우수성을 강조, 인지도를 높이고 강력한 마케팅으로 발매 1년내 100억원대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보험약가는 100mg 1정당 1,675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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