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의대 의학원서 기증…하루만에 100여권 모여
원서를 구하기 어려워 강의에 의존해야 하는 아프리카 의대생들의 상황을 전해들은 의료진이 국경을 초월한 나눔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집안 서재와 연구실을 채우고 있던 강의 때부터 사용하던 손때 묻은 각종 의학고서들을 뽑아 흔쾌히 쾌척한 노교수에서부터, 의대생부터 한시도 놓지 않은 의학서적을 내놓은 젊은 의사들까지 동참하면서 하루만에 100여권이 쌓였다.
구로병원은 1차 기증을 받은 데 이어 지속적으로 의학원서를 기증받아 마다가스타르 의과대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백세현 원장은 "많은 선후배 교수님들께서 좋은 뜻에 적극 동참해 주셨다. 이를 계기로 여러 학교와 의료기관에서도 기증에 동참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생명을 지키고 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학도들의 희망과 꿈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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