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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복지사각지대 해소 직접 나선다"
강동성심병원 "복지사각지대 해소 직접 나선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3.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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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이 찾아다니며 대상자 발굴 '좋은 이웃' 프로젝트 돌입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강동성심병원은 의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전 교직원이 직접 찾아 나서는 '좋은 이웃'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좋은 이웃' 프로젝트는 최근 발생한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처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을 사전에 막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생계난으로 아파도 비용이 부담돼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움직인다. 평소 환자와 가족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발견했을 때 환자를 대신해 사회사업팀에 지원을 신청하면 사회사업팀에서는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주저하거나, 보호자가 내방하지 않는 환자 등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정을 파악해 교직원이면 누구든지 사회사업팀에 신청,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발굴된 환자의 의료비는 강동성심병원·강동구·하남시가 구축한 민관협력 지원체계인 희망복지기금에서 지원된다. 희망복지기금은 강동성심병원 교직원들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금으로 강동구와 하남시 지역주민을 돕고 있다.

송경원 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 협력해 숨어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돕기 위한 것으로 전 교직원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환자를 가족처럼 보살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어 어려움을 사전에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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