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적혈구증가증 대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진성 적혈구증가증(PV)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티스의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와 기존 치료요법을 비교한 제3상 임상시험 결과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내성이 있거나 저항성이 있는 환자의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 조절과 비장크기 감소가 확인된 것으로 발표됐다.
노바티스는 25일 P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카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알렉산드로 리바 박사(노바티스 항암제 개발 및 의학부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임상연구의 고무적인 결과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에 대한 자카비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이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이 자카비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혈구가 과다생성되는 만성 난치성 희귀 혈액암이다. 과다증식한 혈구세포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전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뇌졸중과 심장발작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해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것.
이번 임상연구(RESPONSE)는 하이드록시우레아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내성이 확인된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자카비(10mg 1일 2회)와 기존의 최적 치료요법군을 투여관찰했다.
자카비는 희귀 혈액암인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55개국 이상에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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