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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 RPE층만 레이저로 직접 치료 가능해진다

황반, RPE층만 레이저로 직접 치료 가능해진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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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황반 치료 스마트레이저'AM10' 공개
황해령 대표 "안과시장 도전...국내 첫 성공사례"

실명의 주요인이었던 '황반'에 대해 레이저를 통해 직접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진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최근 기업설명회를 열고 루트로닉의 황반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을 공개했다.

황반은 눈에 있는 망막 쪽에 혈관이 파열되면서 시력을 상실할 수 있는 질환으로, 그동안 황반 관련 치료술은 '광응고술'로 불리는 레이저 치료와 항체주사제가 있었다. 그러나 레이저 같은 경우에는 조직 손상이나 시력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주사는 증상을 완화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루트로닉은 이런 문제점을 보안하고  망막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망막색소상피층(RPE층)만 선택적으로 직접적 치료가 가능한 제품 'AM10'을 개발했다.

황 대표는 "AM10은 3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망막층 중에서도 60분의 1에 해당하는 PRE층의 5 마이크로미터만을 레이저로 타겟 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황반 중심부 치료가 가능한 핵심 기술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했으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CE인증을 받은 상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경우에는 미국 FDA에 리포트를 제출했으며, 올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레이저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며 "그 결과, 황반 치료 분야의 높은 기술 진입 장벽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AM10을 올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해 내년에는 망막 레이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전 세계 망막 병원에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내년 본격적인 국내외 판매를 위해 다양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스코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에 보급된 망막 레이저 의료기기는 5만 3700대로, 루트로닉이 1차로 접근할 잠재시장으로, 국내 첫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 이후 피부·성형 치료 분야에서만 전세계 60개국에 수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스마트 레이저 분야를 포함해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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