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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악화 심화 "전직원 위기감 공유해야"

병원 경영악화 심화 "전직원 위기감 공유해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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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18일 팔래스호텔서 '제5차 병원CEO포럼'
이용균 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병원경영 현황과 경쟁력 제고' 강연

병원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직원이 위기감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개혁에 반영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은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5차 병원CEO포럼에서 '최근 병원경영현황과 경쟁력 제고 과제' 주제강연을 통해 "최근 의원들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수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대형병원들조차 적자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들의 적자경영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이 연구실장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7개 질환 DRG 시행 ▲초음파검사 건강보험 적용 ▲CT·MRI·PET 수가 인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을 손꼽았다.

이 연구실장은 "앞으로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일반병실이 6인실에서 4인실로 확대되고, 선택진료가 축소되면서 병원들의 적자경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병원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려면 종래의 경영방식에 구애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이 연구실장은 "위기감을 전직원이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개혁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지난해 3월 박상근 회장의 연임을 계기로 병원경영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병원CEO포럼을 제안했다. 병원CEO포럼은 서울시병원회 회원병원장들을 위한 경영아카데미 성격이지만 병원경영에 관심이 있는 병원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병원CEO포럼은 두 달에 한 번 열리고 있다.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은 "의료환경의 급변과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병원경영과 관련된 유용한 최신정보를 습득하고, 병원CEO 간 교류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병원경영포럼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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