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이기보다 친근한 이웃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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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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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국군청평병원
▲ 제24회 국군청평병원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국군청평병원은 매주 수요일마다 가평꽃동네 자애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1992년부터 시작한 무료 진료 활동으로 이제 지역주민들은 군병원이라기보다는 이웃병원이라는 친근감으로 대하고 있다.

군병원인 국군청평병원이 꽃동네와 인연을 맺고 장기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공로로 2008년 제24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상을 받아 든 박동언 병원장(당시 대령)은 "군병원으로서 봉사상 대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무척 놀랐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하는 군의관과 장병들을 격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군청평병원 군의관들은 1992년부터 가평꽃동네에서 자발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시작했다. 가평꽃동네 안의 '노체리안드리자애병원'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시작한 일이다. 자애병원은 의지할 곳 없고 병들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관으로 신부나 수녀들이 운영해 왔다.

지금도 가평 주변에는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국군청평병원 외에는 변변한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꽃동네는 충북 음성꽃동네와 경기 가평꽃동네로 나뉘는데, 가평에는 정신지체아와 장애인 등 주로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요양원이 모여 있는 곳이다. 정신과를 전공하던 군의관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인술을 베풀기 시작했던 것이다.

 

국군청평병원과 자애병원은 지난 2005년 12월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지금도 자애병원 홈페이지 진료과목에는 '외부봉사 청평국군병원 : 안과/이비인후과/방사선과'라고 명시돼 있다. 청평병원은 대상 상금 3000만 원 중 2000만 원을 꽃동네에 전달했고, 나머지 1000만원을 병원 환자 대기실의 도서 구입비로 기부했다.

수상 후에 "좀 더 넉넉한 상황에서 군병원이 지역사회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던 박 원장(군의 22기)은 부산의대를 졸업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그는 2011년 육군준장으로 진급했으며, 2012년 제40대 국군의무사령관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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