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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당뇨환자, '인슐린과 속효성 인슐린 혼동'
26% 당뇨환자, '인슐린과 속효성 인슐린 혼동'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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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층 높을 수록 혼동비율도 높아져...17일 발표
노보노디스크제약 2형 당뇨병 환자 300명 대상 조사

제2형 당뇨병 환자 5명 가운데 1명(26%)이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혼동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0~64세의 경우는 기저 인슐린과 초속형성 인슐인 혼동비율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인슐린 펜 제품의 활발한 사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국내에서 치료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조사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및 인슐린 펜 특징 인지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6%가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혼동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5%만이 본인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알고 있었으며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는 각 80%, 83%의 환자들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48%가 저혈당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18%는 저혈당 증상을 느껴 자가혈당 측정을 했더니 혈당이 '70mg/dl 이하로 측정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7%는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저혈당을 회복한 적이 있다', 2%는 '저혈당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저혈당 쇼크에 대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제2형 당뇨환자의 평균 유병기간은 7.5년으로 55%는 고혈압을, 35%는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약물 이외의 혈당관리 방법으로 응답자의 72%가 운동, 51%가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3%가 평균 평균 주 2.5회 자가혈당 측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속효성 인슐린인 '노보래피드 플렉스펜'을 생산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는 "기저 인슐린과 구분할 수 있도록 카트리지까지 오렌지색으로 디자인하고 한 가지 펜으로 인슐린 다회 투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슐린과의 혼동을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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