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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리미드 급여결정 계기 임상관련 결과 공개
레블리미드 급여결정 계기 임상관련 결과 공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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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교수 등 레블리미드 생존 연장효과 제시

다발골수종 표적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를 생산한 '세얼진'이 출시 5년만인 이달 5일부터 레블리미드 건강보험 급여리스트에 등재를 기념해 관련 임상간단회를 14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김기현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레블리미드의 생존 연장효과를, 윤성수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레블리미드 출시로 인한 새로운 치료기회 제공 효과 등을 발표했다.

레블리미드는 한 가지 이상 치료경험이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경구용 치료제로 덱사메타손과 병용해 5일부터 급여된다.

김기현 성균관의대 교수는 '레블리미드 주요 임상연구 결과 및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사례'를 통해 "임상시험 결과,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 병용투여군의 생존율이 33개월로 위약군 대비 6.4개월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윤성수 서울의대 교수는 '다발골수종 발병현황 및 최신 치료지견'에서 "골수종 세포만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레블리미드 급여로 기존 치료방법에 실패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내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블리미드는 새로운 면역조절 제제에 속하는 IMiD 화합물로 다발골수종 환자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세포 생성에 영향을 주는 사이토카인을 차단해 다발골수종 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표적치료제다.

케빈 린치 세엘진 임상개발·의학부 아시아태평양 총괄부회장은 "레블리미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다발골수종 세포의 직접적인 사멸과 면역기능을 강화해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치료기전을 갖고 있어, 덱사메타손 단독요법에 비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전체 생존률 등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세얼진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에서 다발골수종 1차 치료제로 허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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