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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P-IPV 콤보백신 접종률 66% '대세'

DTaP-IPV 콤보백신 접종률 66% '대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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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접종회수와 예방효과 장점인 듯
도입 2년만에 접종률 26% 견인

최근 출생한 신생아 10명 가운데 7명은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따로 맞는 대신, 두 가지 백신을 합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등을 예방하는 콤보백신을 접종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 2분기까지 1차 접종을 기준으로 콤보백신 접종률이 66.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DTaP와 폴리오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비율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콤보백신은 필수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에 포함됐으며 도입 2년만에 접종률이 약 26% 늘었다.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기존의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방법과 콤보백신을 접종하는 방법 등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DTaP-IPV 콤보백신 사용량(1차 접종기준)

 

콤보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접종횟수를 절반가량 줄인 편의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따로 접종할 때 DTaP백신은 5회, 폴리오백신은 4회까지, 총 9회의 접종을 받아야 했다.

콤보백신은 생후 2·4·6개월과 만 4~6세에 한번씩 총 4회 접종하되, DTaP 권장 횟수를 채우기 위해 생후 15~18개월에 DTaP 백신을 1회만 추가접종하면 된다.

콤보백신은 접종횟수 감소를 통해 접종 완료율과 적기접종률을 높이고 아기의 주사맞는 고통도 줄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만 기초 3회 접종을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1차부터 혼합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며 DTaP-IPV 혼합백신 간의 교차접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추가접종은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김연호 원장(김앤안소아청소년과)은 "콤보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후 콤보백신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며 "아기의 주사 고통을 줄이고,  접종을 적기에 완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콤보백신 접종을 권장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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