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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우리도 12개 핵심원천기술 있다"

서울아산병원, "우리도 12개 핵심원천기술 있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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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특허박람회' 의식...'제1회 우수기술 설명회' 열어
임상 및 의료산업 전반에서 핵심원천기술로 활용될 가능성 높아

연세의료원이 특허 박람회를 열면서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을 사업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자, 서울아산병원도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원천기술을 산업계에 알리고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3년여 동안 출원한 428개의 신규 특허기술을 포함해 800여 개의 특허기술을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주요 우수기술 가운데 해외 포트폴리오가 확보된 12개의 기술을 '의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로 나눠 개발자가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하고, 실제로 기술을 이전하는 결과도 얻어냈다.

연세의료원이 이처럼 특허 박람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 둘 씩 결실을 맺어나가자 서울아산병원도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적극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연세의료원보다 뒤늦게 우수 기술 알리기에 나섰지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어서 두 병원의 기분 좋은 경쟁이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4일 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우수 의료기술의 산업계 기술이전 확산을 위한 '제1회 서울아산병원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아산병원의 우수 의료기술은 풍부한 임상 경험 등을 통해 연구 개발된 첨단 기술로, 임상 및 의료산업 전반에서 핵심원천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아산병원이 보유 중인 우수기술에 대한 논의의 장이자 임상연구 의학자들과 바이오 산업계 기술 수요자들의 만남으로, 산·학·연의 의료기술 정보교류를 통해 병원의 우수기술이 산업계 전반으로 이전 및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설명회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술 개발·투자·사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외부 자문위원을 현장으로 초빙,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평가 및 이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의 1부에서는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유망기술의 성공적인 투자전략'(오성수 상무·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공동연구 성과물의 귀속과 활용방안'(강선준 박사·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의 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2부에서는 12개의 우수 의료기술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소개된다. 1그룹에서는 ▲콜키친 유도체를 이용한 면역억제제(한덕종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 ▲자가팽창 구조를 활용한 새로운 혈관 문합 기구(김송철 교수·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동맥경화 또는 심장판막 석회화 치료제(송재관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P34 발현/활성 억제를 통한 항암제(김태원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항암 표적치료제제 감수성 예측용 SNP 및 항암제 감수성을 일괄적으로 결정하는 방법(김진천 교수·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그룹에서는 ▲방사선이 조사된 폐암조직의 표적 펩타이드 및 새로운 폐암 표적 펩타이드(최은경 교수·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실시간 적용 가능한 칼로리 자동계산 스마트앱(김남국 교수·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pH농도가 조절된 F18용액 제조방법(이상주 교수·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수유 추출물을 활용한 지방간 예방 치료제(이기업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용 마커(오연목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하는 서울아산병원 R&D사업화실 이덕희 실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이번 우수기술 설명회는 단순히 특허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닌 의료기술을 공유 및 발전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서울아산병원이 보유 중인 우수 의료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나아가 병원의 임상 경험을 통한 의료기술을 바이오 산업계의 연구 개발과도 긴밀히 연계시켜 한국형 첨단 의료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참가 신청방법은 신청서 작성 후 팩스(02-3010-4182) 및 이메일 (sisisin@amc.seoul.kr)로 송부하면 된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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