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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생존 6.1개월 연장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생존 6.1개월 연장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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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제타·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 위약 대비 효과 입증

 
㈜한국로슈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1차 표적치료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최근 출시했다. 퍼제타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과 퍼제타를 병용투여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6.1개월 연장시켰다는 임상결과에 따라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임석아 서울의대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성장인자가 과발현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퍼제타와 허셉틴·도세탁셀을 병용투여했더니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국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에 따르면 대규모 제3상 CLEOPATRA 임상연구 결과, 퍼제타·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n=402)이 위약·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n=406)보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6.1개월이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제타 병용투여군 무진행 생존기간 18.5개월, 위약·허셉틴·도세탁셀 투여군 무진행 생존기간은 12.4개월을 기록했다.

퍼제타 병용투여군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설사와 탈모, 호중구감소증으로 위약대비군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의 HDI(HER2 HER2 이합체화 억제제) 단일클론항체 퍼제타는 HER군 수용체 이합체화 과정에서 HER2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이합체화를 억제한다. 특히 허셉틴이 작용하는 HER2 수용체의 다른 부분에 작용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퍼제타는 2012년 6월 미국에서, 2013년 3월에는 유럽에서 각각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미국 NCCN 가이드라인은 퍼제타와 허셉틴, 도세탁셀 병용요법을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 5월 시판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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