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한국의사미술회전이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주로 구상계열의 유화와 수채화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25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최인수 한국의사미술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작업했던 작품들과 함께 귀한 분들을 모시고 조그만 축제를 하게 됐다. 김정일 명예회장과 함께 이 모임을 구상하고 창립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아홉 번째 정기작품전이라니 새삼 세월의 빠름을 느낀다"며 "의술을 천직으로 삼은 의사들에게 생로병사를 다루는 순간들마다 그림은 사색의 공간이고 때로는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치유의 수단이기도 했다. 어쩌면 질병을 치료하면서 느끼는 한계를 표현하는 고뇌의 상징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의사미술인들의 작품에는 환자에 대한 무한한 염원이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는 의사화가들의 고뇌와 작품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전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이번 정기 회원전 전시 오프닝은 3월 22일 오후 6시에 열린다(문의=02-736-4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