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상파울로의대 심장질환연구소 에디마 알사이드 보치(Edimar Alcides Bocchi) 교수팀의 연구결과 비아그라 복용후 성행위 대신 실시한 운동부하 검사 결과 심장박동 감소·혈압 강하를 동반하는 한편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치 교수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발기부전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 성관계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울혈성 심부전증 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약 70%가 발기부전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심부전증 치료약물을 복용하면 발기부전 증상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울혈성 심부전·발기부전을 모두 갖고 있는 남성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비아그라 50mg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혈압·심장박동수의 변화 및 산소·이산화탄소의 소모량 측정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심장협회의 `서큐레이션(Circulation)'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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