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06:00 (토)
비아그라, 울혈성 심부전에도 안전

비아그라, 울혈성 심부전에도 안전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09.09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게도 안전할 뿐 아니라 심장치료 약물 복용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의대 심장질환연구소 에디마 알사이드 보치(Edimar Alcides Bocchi) 교수팀의 연구결과 비아그라 복용후 성행위 대신 실시한 운동부하 검사 결과 심장박동 감소·혈압 강하를 동반하는 한편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치 교수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발기부전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 성관계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울혈성 심부전증 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약 70%가 발기부전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심부전증 치료약물을 복용하면 발기부전 증상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울혈성 심부전·발기부전을 모두 갖고 있는 남성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비아그라 50mg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혈압·심장박동수의 변화 및 산소·이산화탄소의 소모량 측정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심장협회의 `서큐레이션(Circulation)'지에 발표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