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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새 수장 "간호법 제정 특위 구성"

간호협회 새 수장 "간호법 제정 특위 구성"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1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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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총서 김옥수 제35대 회장 선출…'간호조무사 지도·감독' 결의

▲ 김옥수 제35대 대한간호협회장. ⓒ의협신문 이은빈

32만 간호사를 이끌 대한간호협회 제35대 회장에 김옥수 이화여대 간호과학부 교수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제1부회장 후보로 양수 가톨릭대 간호대학장이, 제2부회장 후보로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확정됐다.

간호협회는 18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과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했다. 당연직 부회장으로는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과 서울시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유효표 276표 가운데 찬성 214표, 반대 62표로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김옥수 신임회장은 "간호단독법 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법 제정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성명숙 전 회장이 밤낮 없이 휴일을 반납하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힘쓴 결과 단단한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제정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의 업무를 법제화하고, 간호사의 노동강도를 개선할 뿐 아니라 노동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주장이다. 이는 곧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간호계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간호계 안팎으로 화합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며 지지를 호소한 그는 "대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32만 회원들에게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화합하며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회에서는 또 간호법 제정을 비롯한 현안 관련 대정부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과 결의문이 채택됐다.

건의문을 낭독한 김옥수 회장은 "국민 건강증진과 환자안전 중심의 간호인력 체계 확립을 위해 간호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한다"면서 "보건복지부 '간호인력 개편 방향'은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와 한계를 정립하고, 간호사에게 지도·감독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OECD 국가 최저수준인 의료기관 간호사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고,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과 감사 2명은 다음과 같다. 

◇이사 - △김미영 이화여자대학교 간호과학부 교수 △김희순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박순화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원 △박혜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담조사위원 △송재금 대한간호협회 감사 △신성례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이용규 고려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홍현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원장

◇감사 - △권혜진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학장 △최영자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

▲ 1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제81회 정기대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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