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06:00 (수)
"이 땅의 젊은 의사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이 땅의 젊은 의사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18 17:2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협,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 선출 공식발표

▲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
"이 땅에 의료제도가 바로 서는 그 날까지 한 명의 젊은 의사로서, 전공의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투쟁에 임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18일 발표된 의정협의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면서 의료계와 정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설 전공의 대표자가 확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공의 비상대책의원장 선출위원회는 송명제 전공의(명지병원 응급의학과 1년차)가 전공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대위 선출위에 따르면, 송명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국 수련병원 대의원 199표 중 과반수 득표로 인준 받았다.

송 비대위원장은 "전공의 선생님들의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면서 "현재 많은 의료제도가 국민과 환자를 안녕치 못하게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바쁜 수련 생활 등으로 잘못된 제도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수련을 마치고나면 바로 그 문제들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후보 등록 후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그러한 미래를 바로잡기 위해 나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주신 것이라 생각된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해야 할 일이라 느꼈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비대위는 현재 비대의원 구성을 위해 전국의 뜻있는 인재들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의협 전회원 투표 후 대정부 투쟁이 통과되면 정식 출범, 의협 대정부투쟁 로드맵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철수 비대위원장 선출위원장은 "많은 전공의들의 관심과 참여로 무사히 인준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었다. 3월 3일까지 비대위원회의 모든 구성을 마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큰 용기를 내어 비대위원장에 지원한 송명제 위원장에게 많은 신뢰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