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37개 기업 참가..."국내 선진기술 확보"
유럽연합(EU)은 한국과 EU 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3월 11~1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EU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로 5번째이다.
EU에서는 아시아시장과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시장을 위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제품을 소개하고자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시상담회에 참가하는 EU기업은 13개국 36개 헬스케어 관련 강소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은 EU의 28개국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지난해 30%에 달하는 12개 기업은 재방한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원격진단 ▲IT와 융복합 3D광합측정시스템 ▲진찰·진단용 기기 ▲병원설비·수술관련기기 ▲재활의학·건강관련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다.
주요 출품 업체들을 보면 해당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의 '아트모스 메디진테크닉'은 이비인후과·외과·산부인과용 의료장비·석션장비 등을 전문직으로 생산한다. 산부인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질경 검사시스템과 외과시술용 석션기·흉곽배액용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부정압력상처료(NPWT)용 제품을 주요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소프트네타'는 의료영상 및 정보처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의료영상 저장을 위한 여러 옵션과 IT 기반 솔루션 및 시스템 통합 등 다양한 의료 IT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IQ 메디컬 벤쳐스(GIS 키트)'는 자궁강 검사 키트와 나팔관 검사 키트 2개의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2개 종의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스웨덴의 '예르벤 플라스트 앤 스미드'는 생체조직검사, 마취용 의료바늘 및 수술실용 체온유지 제품과 특수 액체흡착매트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 매트의 경우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욕창고 감염의 가능성을 낮춰주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밖에 핀란드의 '포칼스펙'은 의료기기 패키지 품질을 온·오프라인으로 관리하는 안전 씰, 자동 무결성 검사 시스템등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아이셀티스'는 3D 종양 모델에서 세포를 배양할 때 필요한 1차 세포와 생체재료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