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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되기 전에 약속부터" 선거 앞둔 간협 '시끌'

"회장되기 전에 약속부터" 선거 앞둔 간협 '시끌'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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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간, 김옥수 후보에 공청회 약속 이행 촉구...18일 간협 정총서 선거

▲ 김옥수 간호협회장 후보.
제35대 대한간호협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옥수 이화여대 간호학부 교수가 18일 간협 정기총회에서 예정된 회장단 선거를 목전에 두고 내홍에 휩싸였다.

간호계 일각에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 방향' 대응과 관련, 김 후보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언한 약속을 지키라며 압박하고 나선 것. 

서울아산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소속의 이들 간호사는 이번 선거에서 이사 출마 예정자였던 한 후보의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내고 14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모임(건수간)은 11일 성명에서 "김옥수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해산 전에 한 공청회 약속을 지키라"며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건수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해 구성된 비대위에서 당시 제1부회장으로서 공동위원장을 맡아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간호협회의 대안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공청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과정을 생략한 채 지난해 11월 대표자회의에서 비대위의 정책방향에 근거해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간호인력 개편 협의체 논의과정에 참여하기로 의결해 입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들 간호사는 지난달 27일 연세대 간호대학에서 '대한간호협회,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해 270여명의 대의원이 30만 간호회원을 대신하는 현행 간접선거 방식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건수간은 "김옥수·양수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협의체에 참석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장단으로 출마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많은 간호사들은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회장을 원한다. 그간의 비대위 예산 집행 및 활동내역도 상세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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