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B림프구 CD20 항원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인 맙테라는 B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비호지킨 림프종의 치료제로는 20년만에 처음 생존율을 증가시킨 치료법으로 개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상품명 Rituxana)을 비롯 일본·독일·영국 등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맙테라는 현재 국내에서 무통성 림프종(indolent NHL)인 여포형 림프종 뿐만 아니라 최근 공격적 비호지킨 림프종(aggressive NHL)의 일종인 미만형 대형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CL)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로 승인됐다. 특히 이번에 승인된 미만형 대형 B세포 림프종은 우리나라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높은 유형의 악성 림프종으로 그동안 특별히 정립된 치료제가 없어 항암 복합치료 요법인 CHOP 요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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