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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경영자 많다"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경영자 많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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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16일 제4차 병원CEO포럼 '회계·세무' 특강
정기선 아주대 교수 "병원CEO 재무관리 전문지식 갖춰야"

▲ 정기선 아주대 교수가 16일 서울시병원회 병원CEO포럼에서 재무와 회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병원CEO들이라면 이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경영자들이 계수(통계)도 모르면서 경영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정기선 아주대 교수(경영대학원 병원경영MBA)는 1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4차 병원CEO포럼에서 병원CEO들의 학습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병원CEO가 알아야 할 회계와 재무'를 주제로 특강을 통해 "계수를 모르고 병원을 경영하는 것은 나침판 없이 항해를 하는 것처럼 위험하다"면서 "병원에서는 매일 상당한 통계가 생성되고 있음에도 계수 간의 상관관계를 모른 채 경영과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경영자나 관리자가 의외로 많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계수를 잘못 이해하는데 따른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CEO들이 회계와 재무에 관해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계와 재무 분야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정확 여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정도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병원 내에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 정 교수는 "병원CEO들이 병원회계와 세무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병원회는 지난해 3월 박상근 회장의 연임을 계기로 회원병원장들이 병원을 경영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병원CEO포럼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7월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를 초청, '시스템 경영, 부재 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열면서 첫 병원CEO포럼을 선보였다.

박상근 회장은 "의료환경의 급변과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병원경영과 관련된 유용한 최신정보를 습득하고, 병원CEO 간 교류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병원경영포럼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CEO포럼은 서울시병원회 회원병원장들을 위한 경영아카데미 성격이지만 병원경영에 관심이 있는 병원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병원CEO포럼은 두 달에 한 번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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