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안암·구로·안산병원장, 시무식서 제2도약 다짐
김우경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이 "여건이 어렵다고 해서 투자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병원 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김 의무부총장은 2일 오전 고대의대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열린 '2014년 갑오년(甲午年) 시무식'에서 "고려대의료원이 보건의료분야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의 핵심축이 되고,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 보건의료산업기술 산업화의 중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의과대학과 3개 병원에서 각각 진행된 시무식에는 김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김효명 의과대학장, 이상훈 보건과학대학장, 김영훈 안암병원장, 백세현 구로병원장, 차상훈 안산병원장 등 100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해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김영훈 안암병원장은 "안암병원은 대한민국의 메이요 클리닉을 지향한다. 국내 및 전 세계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이자, 환자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환자중심병원이며, 국제 수준의 뛰어난 의료를 제공하는 첨단 진료센터중심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세현 구로병원장은 "올해는 암병원 신축과 함께 170여 병상이 증설되고 일부 임상과와 연구실 리노베이션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자유롭고 활발한 의사소통과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으로 변화와 위기를 잘 극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훈 안산병원장은 "3월에 완공되는 본관증축을 통해 경기 서남부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교직원 모두가 꿈꾸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정진해 나가는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