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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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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환자 지속 증가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 예방접종 당부
"손씻기 및 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 준수도 중요" 강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2월 마지막 주에는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에 이르러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한 관계로 인플루엔자 분과위원회(위원장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의 검토를 거쳐,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알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A/H1N1pdm09형 10건, A/H3N2형 7건, B형 83건) 분리됐고 이 중 B형이 가장 많이(83.0%) 분리됐으며, 지난 12월 22일부터 28까지 일주일 동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연령별 발생률은 7세에서 18세 사이 군에서 28.4명으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 군에서 4.8명으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통상 6~8주 지속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주의보를 통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검사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고위험군 환자(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는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의료기관 방문 전 예방접종 시행 여부를 확인(예방접종비 본인 부담)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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