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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세계일류상품'에 두 번째 선정

하이로닉, '세계일류상품'에 두 번째 선정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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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지방분해 장비 '미쿨'...안전성·우수성 입증
"비만시장 트렌드 바꿔 나갈 것" 기대

피부비만미용 치료 업체인 하이로닉의 제품인 '미쿨'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19일 선정됐다. 하이로닉은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인 '더블로' 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데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인증이라 할 수 있다.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수출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등 관련 기준에 의해 선정된다.

하이로닉에 따르면, 미쿨은 '냉각지방분해장비'로 서양 체형에만 고정돼 있는 경쟁사 장비에 비해 동양인과 서양인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소형 핸드피스를 적용해 부위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박안식 하이로닉 이사는 "3년간 지속적인 R&D투자로 일궈낸 하이로닉의 기술력과 제품시장성을 모두 인정받게 됐다"며 "출시 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경쟁력 향상으로 지방흡입술이 주류였던 국내 비만시장의 트렌드를 바꾼 미쿨은 세계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이진우 대표는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사업성과는 아쉽지만 긍정적"이라며 "올해 경기가 좋지 않아 기대치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20%대에 머물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더블로의 후속모델이자, 보급형으로 출시된 '더블로S'와 '미쿨'의 활약으로 내년 성장률도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이 대표는 전망했다.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무엇보다 장비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로닉은 전체 직원 중 20%가 연구개발 인력에 투입해  트렌드에 맞게,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설명.

비만치료장비인 '미쿨'도 3년의 연구 결과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외국산 장비와 비교해 임상적 유용성과 동등성 효과를 인정 받았으며, 오히려 가격경쟁력은 뛰어나 전혀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또 "환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서 오히려 환자들이 찾는 장비로 만들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3류제품 보다는 국산에서 인지도 높은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에 코넥스에 상장한 것도, 지속 성장의 요인이 됐다.

그는 "코넥스 상장 이후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고, 의료진으로부터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직원들 조차도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이로닉은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 유입이 일정부분 제한적인 코넥스 시장에서 벗어나 코스닥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R&D 분야에서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피부미용과 관련해 국산 장비의 기술력이 높아졌다"며 "국산 제품으로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면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이로닉은 최근에 여드름치료기, 모발이식기 등에도 연구개발하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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