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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타국에서의 연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외로운 타국에서의 연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12.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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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외국인 환자·보호자 위한 '송년의 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외국인 환자·보호자를 위한 '송년의 밤' 행사를 12월 1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병환으로 인해 타국에서 연말을 보내게 된 환자 및 보호자를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적의 환자 및 보호자 약 40여명과 교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부천병원 대표 합창 동호회인 '나르샤 합창단'의 음악회로 문을 연 송년의 밤에서 합창단은 별·고향의 노래 등 한국가곡을 비롯해 이탈리아 곡 Lascia Ch'lo pianga·아베마리아, 프랑스 곡 호프만의 뱃노래·샹젤리제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황경호 병원장이 깜짝 등장해 합창단과 함께 에델바이스 합창을 선사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합창동호회 '나르샤 합창단'은 별·고향의 노래 등 한국가곡을 비롯해 이탈리아 곡 Lascia Ch'lo pianga·아베마리아 등을 선사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만찬에서는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러시아 환자식 품평회도 열었다. 이곳에서는 1년을 넘게 치료받고 있는 카자흐스탄 환자 우텝베르게노브 멘디따이(67세) 씨가 병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답가를 불렀다. 멘디따이 씨는 "외국인 환자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보살펴 주는 교직원들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밤이었다"며 "오늘 받은 감동이 병을 이기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2년 외국인 환자 1000명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지난 6월 '국제병동'을 오픈하고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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