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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5:39 (금)
`투쟁불꽃' 전국 점화

`투쟁불꽃' 전국 점화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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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권역 나눠 강행
"잘못된 의료정책 개선하겠다"

잘못된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전국 7만 의사들의 강행군이 다시 본궤도에 올라섰다.

20일 서울 강북구의사회에서 시작된 투쟁열기는 전국 지역의사회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등 엉터리 의료정책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굳센 결의가 이어지고 있다. 

잘못된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전국 7만 의사들의 강행군이 다시 본궤도에 올라섰다.

20일 서울 강북구의사회에서 시작된 투쟁열기는 전국 지역의사회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등 엉터리 의료정책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분출되고 있다.

지역별로 순환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한 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하는 등 올 하반기 대선국면에서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실패한 의료정책에 대한 궐기대회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이 중 첫번째 주자로 나서는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사회)은 31일 대회를 앞두고 해당 시도의사회 임원과 의협 집행부 임원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호남지역은 특히 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한 분명한 개선의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각인시켜주기 위해 `옥외집회'를 결행키로 원칙을 정했다. 대회 준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광주·전남·전북 등 3개 시도의사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7일로 예정된 충청권(대전·충남·충북의사회)에서도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와 불합리한 건강보험제도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열기를 서서히 가열시키고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를 주축으로 9월 14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영남권은 경남·울산·제주시의사회가 가세하여 보험재정 파탄 이후 의사의 진료권 침해로 이어지는 각종 왜곡된 의료정책을 철폐하기 위한 의권투쟁에 불을 붙이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강한 단결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대구·경북의사회는 금명간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여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월 17일 지역별 궐기대회를 총결산하는 서울의 경우 인근 경기·인천·강원의사회는 물론 각 직역대표들이 참여하는 범의료계참여형 궐기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돼 10월 전국집회를 향한 새로운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신상진 의협 회장은 “더 이상 망설일 것이 없다. 참을 만큼 참아 왔다. 의사의 정당한 권리와 국민의 참된 건강권을 돌보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일치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의협을 중심으로 강한 대오를 형성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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