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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찾아간 문형표 장관 "많이 힘드시죠?"
동네의원 찾아간 문형표 장관 "많이 힘드시죠?"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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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소아과 방문...일차의료활성화 지속추진 의지

▲12일 오후 일산 심욱섭 소아과원장과 환자들이 의원을 찾아온 문형표 복지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첫 현장 방문지로 동네의원을 선택했다.

문 장관은 12일 오후 일산 소재 심욱섭소아과를 방문, 진료현장을 돌아보고 개원가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소박한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문 장관과 심욱섭 원장은 동네의원 경영상황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말 문을 연 것은 문형표 장관. 문 장관은 "우리 의료체계 전반을 보면 가까운 곳에서 친근하게 환자를 돌 볼 수 있는 동네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네의원이 많이 어렵다고 하더라. 운영여건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심 원장은 "관리비 등 고정비용과 인건비 등으로 매월 1200~1300만원이 넘는 경비가 소요된다"면서 "현재 수가 수준에서는 하루에 50명이 넘는 환자를 보아야 그나마 경영이 가능한 상황인데, 상황이 생각만큼 간단치 않다"고 진료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30여분간의 대화를 마치며 문 장관은 동네의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의료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환자와 의료인이 만족할 수 있는 의료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용진 대한의사협회 기획부회장도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일산에서 신경외과의원을 열고 있는 동네의원 원장이기도 하다.

이용진 의협 부회장이 12일 오후 일산 동네의원을 찾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한편, 소아과 현장방문을 마친 문 장관은 곧바로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만나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책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폭설 속에서도 일산병원과 동네의원 현장방문, 의료계와의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문 장관은 앞으로도 현장중심 보건의료정책 추진을 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지방중소병원 등 보건의료분야 정책현장을 집중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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