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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명 수호활동' 힘 모은다

가톨릭 '생명 수호활동' 힘 모은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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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낙태약 일반의약품 전환 여전히 시도" 생명 위협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생명수호주일' 메시지

▲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생명수호활동'을 확산시키고,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제6회 생명수호주일 메시지를 통해 "생명수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런하기 위해 12월 첫 주를 생명수호주일로 정했다"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인간생명을 책임감을 갖고 보존해야 하며, 특별히 약하고 위기에 처한 인간생명을 생명의 연대성으로 돌봐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우리 삶의 자리는 온갖 생명의 위협 속에 있다"며 "낙태의 합법화를 열었던 모자보건법은 올해로 40년이 됐음에도 올바른 개정논의조차 없고, 작년에 문제가 됐던 조기낙태약(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 시도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비판했다. 임종기 환자들에 대한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제도화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생명의 연대성을 거부하고 공리주의적이거나 효율성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대주교는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다할 것"이라며 "2014년에도 더욱 활발한 생명존중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09년 생명수호담당자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본당 생명분과로 격상시켰다. 생명을 위한 기도 운동·맞춤형 생명교육·찾아가는 생명교육·행복한 가정운동·자연출산조절 프로그램·청소년을 위한 생명교육·마리아와 요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명수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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