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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협, 몰상식하고 이기적" 맹비난
약사회, "의협, 몰상식하고 이기적" 맹비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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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조제 활성화 약사 인센티브 문제삼자...26일 성명서

대한약사회가 정부의 대체조제 활성화정책에 반대입장을 밝힌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으며 치졸하고 이기적이며 후안무치하다"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약사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의협은 처방리베이트를 포기하고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라" 고 밝혔다.

약사회는 의협의 저가의약품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제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힌 것을 들어 "말도 안되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성명을 발표한 행태를 보며 국민을 이렇게 기만해도 되는 것인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이 동일성분조제는 국민건강을 훼손한다는 등의 몰상식하고 치졸한 표현을 사용해가며 이기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의협의 표현대로라면 이미 의사들은 생동성이 인정된 싼약으로 처방을 변경하거나 약 개수를 줄여서 수백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받은 것 또한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빼낸 행위라 보아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의사에게 지급된 인센티브를 문제삼기도 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대체조제를 할 경우 처방한 의사에게 대체조제 여부를 통보하도록 한 약사법 조항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의협은 의사가 처방한 약보다 싼약을 대체조제한 약사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보건복지부가 명문화하고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자 "제네릭의약품의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가의약품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제도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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