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수 교수, 대한피부과의사회 심포지엄서 아보다트 임상데이터 소개
피부과 개원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 학술대회에서 남성형 탈모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를 주제로 한 강의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원수 연세대원주의대(피부과) 교수는 최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추계심포지엄'에서 '남성형 탈모증에 있어 두타스테리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두타스테리드(제품명: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증을 초래하는 5알파환원효소(5-AR)를 직접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탈모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2009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탈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인 이래 피부과 의사들에게는 중요한 탈모 치료 수단의 하나가 됐다.
이날 세션 강연에서 이원수 교수는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탈모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는 대표적인 해피 드러그(Happy drug) 약제 중 하나"라며 "5알파환원효소 1, 2형을 모두 억제하는 약제로서 임상1상, 2상, 그리고 한국에서 시행한 임상3상 시험을 통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와 유효성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또 "남성형 탈모증은 장기적인 투약의 의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두타스테리드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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